
<사실 공중에서 새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올리고 싶었다>
사실 슈렉 시리즈는 한편도 본적이 없다.
뭐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무엇보다 주인공이 못생겨서 싫다.
게다가 마이너를 타켓으로 하는 영화 주제에 너무 인기가 좋은 것도 마음에 안들고(←이거야말로 궁극의 마이너 인간).
뭐 아무튼 그렇게 안보다가 마눌님이 보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결국 보기로 결심.
사실 고양이는 좀 마음에 들었고(그나마 멋진 캐릭터랄까) 과자녀석도 괜찮아 보였고.
관심이 가기 시작했달까.
뭐 재미는 있었다(나름!).
다만 슈렉 시리즈의 전통(?)대로 90분 정도의 짧다면 짧은 러닝타임으로 이야기 전개는 무리가 없는데 어째 동화책 한권 읽어버린 정도의 허망함과
(크리스마스 악몽과 유령신부도 90분 정도지만 그건 참 알찬데 말야.. 뭐가 문제지.)
그 짧은 러닝타임에, 캐릭터는 어마어마하게 쏟아져 나와 각 캐릭터를 즐길 시간도 없이 끝났다는 것과
(이전 작을 다 봤으면 괜찮으려나...)
결국 훌륭한 연설(로 쓰고 말빨로 읽음)이면 적들도 동화시킨다는 그야말로 도덕적인 결말을 보인다는 것.
(슈렉이 원래 이런 일률적인 스토리라인의 영화였어? 단지 캐릭터만 삐딱한?)
결국 어른이 보기에는 뻔한(짧으니 더더욱 뻔하게 느껴지는) 스토리라인에
어린이들에게는 차라리 디즈니의 클래식 애니메이션이 더 어울리고
캐릭터가 못생겼으니(사실 몇몇 조연급을 제외하고는 귀엽지도 않은) 여성들에게도 어필이 어려운
그런 영화되겠다.
(그런데 왜 뜨고 있는거야? 뭐 3편은 예외라고? 1,2편은 정말 괜찮은거야?)
뭐 슈렉3을 본 지인들은 전부 별로였다고 말하는데 나는 그래도 그럭저럭 봐줄만 했으니 그 정도면 성공한 걸지도?
P.S. : 캐릭터를 즐길 시간이 없었기에 다른 캐릭터는 모르겠고, 백설공주 하나 좋았다. 그 카리스마라니... 얼굴만 더 예뻤으면 완소캐릭이 되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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