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1일 화요일

iPod touch 사용기.

선물용이긴 하지만 Setting의 명분으로 한동안 가지고 놀아봤다.
정말이지 사진감상과 동영상감상으로는 이보다 더한 Gadget은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버벅이는데다 휠로 돌리는 것도 정확히 입력되지 않는 하드형 iPod으로는 따라올 수 없는
쾌적함과 선명한 감상의 경험을 안겨주며(덕분에 한동안 안보던 사진 엄청 봤다)
동영상 역시 곰인코더의 은총에 힘입어 편하게 변환되는 자막 포함된 동영상 시청은
생각치도 않던 애니메이션 감상의 욕구를 마구 주입시킨다.
또한 카페 등 무선공유기가 잡히는 곳에서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때우는 것에도 발군!
아무리 크게 확대를 해도 아름다운 사파리의 폰트가 선명히 잡히는 것에서 첨단 기술력의 쾌감을 느끼는
기술력과 편의의 정점에 선 휴대기기는 소장의 측면에서 가지고 싶게 만들어준다(이 말은 선물로 받으면 좋겠다는 뜻ㅋㄷ).
하.지.만.
iPod은 음악을 듣기 위해 태어난 녀석으로
아무리 큰 화면에서 뿜어져나오는 멋진 앨범 자켓과 직관적인 터치의 커버플로우가 매혹적이어도
허구언날 음악을 들어대는 나같은 녀석으로서는 음악 제목을 확인하고 싶을 때, 멈추고 켤 때, 다음 노래로 넘어가고 싶을 때
반드시 윗 버튼을 누르고 스크롤해서 록을 풀어줘야 한다는 사실에 번거로움을 느껴버린다.
상당히 소소한 이유가 되어버리지만 내가 iPod에 빠져버린 것은 다름 아닌 음악을 듣는 행위에
가장 최적화되고 편하다는 것이 원인이었던 만큼 그 한가지란 꽤 큰 결함이 되어버린다.
그 외에 음악을 들으며 웹서핑을 하다 음악이 종료 된다던지 하는 건 크게 개의치 않지만(언제건 패치가 될테니)
조그만 화면에 줌인,아웃을 반복하며 웹서핑을 하느니 그냥 큰 모니터로 해버리는게 편하다던가
인터넷, 동영상, 사진 외에는 그닥 할만한게 없다는 지의(jailbreak 및 한글입력기 설치는 내 것도 아닌데다 꽤나 귀찮아서 관뒀다)
사유로 구입은 포기가 되었다.
그냥 5G iPod으로 음악 듣고 작은 화면으로 동영상 보고 재생기능을 이용해서 사진 봐야겠다.
혹 내년 어플설치가 Open되고 한글 자판 설치가 안정화되면 다시 생각해 봐야겠지만
음악이 곁다리로 밀린 기기라는 생각에 휴대폰(iPhone)이면 모를까 터치는 '그다지' 이다.
뭐 휴대폰(iPhone)도 크기와 금전 문제로 가능할지 모르지만 말이지. 후훗.
역시 필구가 아닌 이상은 써봐야 안다니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