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터졌다.
touch 파동(?)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내 마음에
큼지막한 꼬마돌 하나가 풍떵 뛰어들었다.
iPod nano 3세대.
지금 (잘만) 사용하고 있는 ゆき(iPod G5 20G, 하드형)는 사진 볼 때도 느리고 동영상 볼 때 하드 읽는게 신경 쓰여
행여 아이팟 수명을 감소시킬거라는 너무나 그럴듯한(실은 말도 안되는) 핑계로,
비록 화면은 작지만 해상도는 같은 nano에 꽂혀버렸다.
사실 파란색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쁘지만
이놈의 주체할 수 없는 마이너 성향이 그린색(사과색) 또는 빨간색이 어떠냐고 부추긴다.
하지만 지름은 지름이고 현실은 현실.
차라리 ゆき를 마음 편히 팍팍(하드가 돌던 말던) 쓰고
ゆき가 사망하면(=ㅁ=;) 그 때 nano를 사던 iPhone을 사던 하는게
합리적인 소비 패턴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는걸.
이럴 때 드는 생각.
어디 경품에라도 당첨 안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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