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8일 토요일

10 Ways to say I love you


사실 앨범 구입은 훨씬 이전이지만 여차저차하다 이제서야 쓰게 되었음.
사진에 날짜 넣는걸 빼고 찍어서 언제인지도 모를 것을,
파일 생성일을 보니 3월 9일이더라.
하지만 앨범 사고 며칠 있다가 찍었으니 앨범 구입일은 더 이전 일듯.

박정현 앨범이야 들어보지도 않고 사는 주위라, 이번에도 덜컥 샀지만
직접 프로듀싱을 하면서부터는 변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전 앨범이었던 Come to where I am에서도 느꼈던 거지만
뭐랄까 힘이 좀 빠졌달까.
특히나 이번 앨범은 본인 입으로도 즐겁고 가볍게 만들었다고 했으니
할 말은 없지만, 박정현 특유의 강한 호소력과 절절한 감정이 느껴지는 곡이 없다는건 팬으로서 좀 아쉬운 부분.
하지만 박정현의 매력이기도 했던 그런 호소력은 상대적으로
너무나 마음을 움직이게해서 결국은 부담감으로 작용,
자주 듣게 되지는 않는 반작용도 있었으므로
(실제로 이전 앨범들은 듣고 있으면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날 것 같은 곡들이 많아
가끔씩만 듣게 된다)
하지만 뭔가 어중간한 것 같은 것도 사실.
뭐, 단점만 쓴 것 같지만 그래도 맑은 목소리와 가창력이 어디 가는건 아니니까.
그냥 아쉬움 정도?
한동안 귀에 달고 다녔으니까.

다만, 박정현 정도의 가창력과 시원시원한 보이스라면
'박정현 밴드' 같은거 만들어서 소프트락 위주의 앨범을 만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은데 말야..
전 앨범의 'Hey Yeah'같은 노래.
기타와 상당히 잘 어울리는 목소리라고 생각하는데..
본인은 그런 취향은 없는 걸까나.
항상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앨범 제목은 10 Ways to say I love you잖아.
그런데 왜 노래는 9곡 밖에 없는거지?
어째서?
이거 정말 궁금한 부분인데, 메일이라도 보내서 물어보고 싶은데,
흐음... 뭔가 보너스 트랙이라던가 내 앨범만 잘못 된 거라던가...
(하지만 귀찮아서 실제 알아보지는 않음)

이적 '나무로 만든 노래' 앨범의 '자전거 바퀴만큼 큰 귀를 지닌' 노래 내용만큼이나 궁금한데..(사실 그 때도 결국 아무 것도 확인해보지 않음)

P.S. : 어제 구입한 윤하 3집에 관한 글은 언제 쓰게 될까. 이번엔 사진에 날짜도 나오게 했는데 말이지.
(하지만 아직 들어보지도 않음)

P.S. 2 : 글 다 쓰고 떠오른 생각인데,
아무리 박정현이 목소리로 승부하는 가수라고는 하지만
앨범 자켓 전체를 통틀어 저 사진 하나인건 심한거 아냐?
(저 사진을 효과만 다르게 해서 계속 실려 있다)
그래도 정규 앨범인데 신경 좀 써야지.
박정현 얼굴 보려고 앨범 사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허탈하더군.
윤하 앨범 자켓 속에는 여러 사진 엄청 많더만(←노래는 안들어보고 자켓만 본).
윤하는 얼굴로도 승부하는 가수..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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