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석과 토론에 목말라있던 것일까,
이 영화에 대한 살짝 오버 같기도한 어마어마한 토론과 분석들이 인터넷을 뒤덮고 있는 상태에서
내가 굳이 어리석은 글을 보태어 전파를 낭비할 필요가 없기에 그냥 단편적인 감상 위주만 하려함.
사실 이 영화는 혹자의 말대로 '어떠한 말도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응당 아래 글도 스포일러.
1. 광고에 나오는 초자연적인 액션신은 죄다 아서 몫인데 영화를 보기 전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찍었다고 오해하기 십상시임.
2. 따라서 아서(조셉 고든-래빗)가 멋짐.
3. 아리아드레 역으로 나오는 엘런 페이지 왜케 귀엽지. 특히 정장 입었을 때 엄청 귀여운데 이거 내가 이상한 건가?
4. 맬 역의 마리온 꼬띠아르. 영화 보는 내내 어디서 보긴 했지만 참으로 무서운 분위기의 여자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세상에. 나인(올 최악의 영화 후보)의 루이사 역이었다니..
문란 투성이 여성 캐릭터들 중에서 홀로 정숙한 모습으로 찬연한 빛을 내뿜어 처참한 영화 속에서도 나름 기억에 남는 캐릭터였는데.
역시 연기자들의 이미지 변신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됨.
5.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정말 대단함. 후반 부 자동차 추락신은 설정과 편집의 승리 아닐까. 단 몇초에 불과한 내용을 그렇게 길게 늘이는 데도 지루하기는 커녕 짧게만 느껴지게 만드는건 정말 대단. 그가 감독했다고 하는 메멘토는 사실 좀 별로였는데 다시 보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6. 너무 깊게 쓰지 않으려 했지만.. 인셉션 결론 중 힘을 얻는 것 중에 '코브 인셉션' 설이 있던데 문제는 코브가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가 본인의 트라우마 때문은 아닌거 같은데. 돌아가고 싶어도 살인자 누명을 쓰고있기 때문이잖아? 살인자 혐의도 트라우마에 기인한 허상이라고 말한다면 그건 곡해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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