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0일 일요일

요즈음 TV에 한창 나오는 미투데이 광고를 보며 느낀점.


1. 영상 자체는 좋다. 화면에 나오는 아이폰4도 좋고. But, 사귀다 헤어져서 탈퇴하면 말짱 꽝인 싸이월드 보다 미투데이가 낫다는걸 말하고 싶은 것 같긴한데,
사이가 틀어지고 그래서 탈퇴가능한건 미투데이도 마찬가지 아닌가?
설마 연인끼리는 미투데이 하지 말고, 헤어질 일 없는 친구들하고만 놀라는건 아니겠지.
2. 트위터와 경쟁관계라 할만한(나름) 미투데이가 갖는 트위터와의 차별성은 양자간 동의하는 방식으로 관계맺는 미친(어감 정말 짜증)과 본문에 차례로 연결되는 댓글이라 할 수 있을텐데,
생각해보면 이러한 특징은 오히려 페이스북과 동일하다.
결국 미투데이는 페이스북에 글자수 제한만 걸은 꼴이랄까.
따라서 자유로운 팔로우와 뒷끝없는 멘션 방식이 좋은 사람은 트위터를 쓰고,
친구들간의 연계나 댓글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은 오히려 페이스북을 쓰게 되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페이스북의 실제 경쟁상대는 싸이월드임을 감안한다면 미투데이는 이도저도 아니게되는게 아닌가 싶다.
아니면 이러한 점들을 인식했기에 그걸 만회하고자 한동안 잠잠하던 마케팅을 다시 시작한 것일지도.
3. 하지만 '미친'이라는 용어에 심한 거부감을 갖는 나같은 사람이 있는 이상 메이저 서비스가 되기는 어려울거라 예상.
내가 마이너 취향이라고 한다면 할 말 없음.
허나 내가 마이너 취향이라면 본인과 본인의 가까운 벗들을 '미친'이라고 부르고 그들과의 대화를 '미친짓'으로 표현하는건 변태 취향 아냐?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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