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7일 월요일

스마트 폴더 폰 같은거 안나오려나.

어머니의 와인폰(LG에서 만든 피쳐폰)을 심심해서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아이폰 등의 풀터치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기자기함과 단단함,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별다른 케이스 없이도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쉬운 폴더만의 특징, 물리자판 등의 여러 버튼으로 직관적이지는 않아도 가지고 놀기 좋은 하드웨어의 매력이 마구마구 풍기는 녀석이랄까.
이미 아이폰의 영향력에 깊숙히 들어와있는 나이지만 역시나 기기광(이라기는 좀 부끄럽지만).
예전 폴더폰을 쓰던 기억을 떠올리며 세컨폰으로 폴더폰을 써볼까 생각은 들지만 역시나 스마트폰의 영향력은 너무나 막강하지...

하지만 말이지.. 폴더폰이라고 스마트폰이 안되리라는 법은 없잖아?
어차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도 초기 컨셉이 터치가 아닌 버튼입력식이었는데 말이지(블랙베리처럼).
얇고 예쁜 폴더폰에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GPS랑 무선랜에 500만 화소 정도의 카메라 넣고 16기가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뭐 터치에 특화된 어플은 설치 못하겠지만 카톡이라던가 트위터, 페북, 인스타그램 정도의 어플을 돌리는데 부족함이 없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텐데 말이지.
그정도면 여성들에게는 블랙베리보다도 인기있지 않을까.
솔직히 문자 보낼 때 익숙해지면 폴더폰의 키패드로 어마어마한 속도 나오잖아.
오히려 터치의 쿼티키보드가 오타는 더 날껄?(iOS5 올리고 아이폰 키보드도 마음에 안드는데)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예쁜 폴더폰으로 카톡이나 이메일 주고 받고 사진 찍어서 페북에 올리고.. 생각만해도 짜릿하지 않은가?
응? 나만 그렇다고?
글쎄... 그런 폰이 나온다면(해상도는 짱짱해야함) 나로서는 안드로이드로 나온대도 세컨폰으로 사용하고 싶은데(어차피 게임 때문에 메인폰으로는 무리 ;) )

그러고보니 일본의 피쳐폰들이 내가 말한 스마트 폴더 폰과 유사하지 않을까 싶다.
자체적으로 이메일을 지원하고 장문 문자에, 아이폰이 들어오기 전의 기형적인 우리나라 3G 통신비가 아니었으니 뉴스나 날씨 등도 잘 볼 수 있고.
다만 그 폰들은 역시나 피쳐폰이라 신규 어플들을 설치하는게 불가능하니까(아쉽게도 일본에서 일본제 폰을 사용해본 경험이 없는지라 정말 불가능한지는 모른다)
역시나 스마트 폴더 폰이 좋을 것 같은데 일본이야 이미 유사한 제품군이 있으니까 새로 개발하는건 무리이고(설사 나온대도 우리나라에까지 수입되기 어렵겠지? 우리나라 폰시장에서 일본제품은...)
결국 우리나라에서 나오길 기다려야할텐데...
동작인식도 혁신일테지만 이런 것도 혁신이잖아?

폴더폰이 좋고 터치가 싫은데 카톡이 없어서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는(왕따까진 아니겠지만 요즈음 공지를 카톡으로 해서 피쳐폰 쓰는 사람은, 아울러 카톡 안쓰는 사람도(;;) 못받는 경우도 있다더라)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어필할거 같은데 말이지.

P.S. : 포스트하고 검색해보니 이미 세,네가지 정도의 폴더형 스마트폰이 나왔었다. 그것들은 폴더와 터치가 모두 되는 것 또는 숫자패드가 아닌 쿼티자판이 있는 것으로, 하이브리드류라할까. 하지만 내가 원한건 그런 하이브리드의 고가제품군이 아니라 정말 예전 피쳐폰의 크기와 그 단단함으로 숫자패드의 매력을 살리며서도 저렴하고 부담없는 제품이다.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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