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s (deep blue) note
2012년 4월 2일 월요일
약기운
술 생각나는거보니 감기는 얼추 나았나보네.
물론 마신다고 달라지는게 없다는거 잘 알고 있어.
지금 몸 상태에서는 감기만 심해지겠지.
참담한 기분에 맨 정신으로 부딪치는 것도 뭐 신선한 경험일거야.
내 손에 잡을 수 없는, 잡을 기대조차 허락되지 않는, 잡을 용기도 능력도 자격도 희망도 경외도 욕구도 질투도 선택도 갖출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염치없이 반복되는 동경이 참담함으로 형상화한 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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