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nes의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최종재생시간이 나온다는 것이다.
앨범들을 뒤지다 우연히 2년, 혹은 3년 전에 재생되었던 음악을 들으며 시간의 흐름과 과거와의 그 간격을 실감하려 시도하게 된다.
또한 그 재생 시간이 구체적이기 때문에 마지막 재생시간이 오전 2:54 같은 경우에는 이 때 무엇을 했나 어떤 기분이었나 떠올려보기도 하고. 물론 떠오를리가 없지만.
그래도 그 당시의 상황을 기억하기 때문에 대충 어떠했는지, 어떤 기분으로 살고 있었는지는 떠올리고 느낄 수 있다.
그 기분, 여기에 기록하지 않아도 시간이 더 흐른 뒤에도 잊혀지지는 않을걸.
타지에서의 홀로 생활하는 기간. 뭐 항상은 아니지만 유쾌하지는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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