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 마키아벨리
파이 이야기 - 얀 마텔
커피 이야기 - 김성윤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 김혜남
더 레이븐(포 단편집) - 에드가 앨런 포
세계대전Z 외전 - 맥스 브룩스
대학•중용 - 자사, 주희
꿈의 해석 - 지그문트 프로이트
바보가 바보들에게: 첫번째 이야기 - 김수환
독일인의 사랑 - 막스 뮐러
보수와 진보의 정신분석 - 김용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톨스토이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 김동조
웜 바디스 - 아이작 마리온
한 뿌리의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 홍익희
모모 - 미하엘 엔데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오스카 와일드
안녕! 도쿄 - 김소영
이번 독서 목록에 대한 소설/비소설류 통계.
18권 중 소설류 8권, 비소설류 10권으로 소설류 45%, 비소설류 55%.
지난 방학과 학기 중에는 소설과 비소설류가 6:4였던 것에 반해 이번 방학에는 비소설류를 더 많이 읽었다. (뿌듯)
하지만 이제 이번 학기 동안 은영전 전질을 읽을 예정이고
더불어 열린책들의 오픈 파트너 결제를 심각하게 고민 중이므로 더이상 소설/비소설류 통계는 무의미해질 듯 싶다. (소설류가 절대 다수를 차지할 터이니)
읽은 책들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쓰자면,
-군주론/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 불편한 진실 때문에 거슬리는 기분이 될거라 예상하였으나 생각보다 쉽게 수긍수긍하며 읽었다. 역시나 나에게는 이성적인 공돌이의 피가 흐르고 있음이야.
-파이 이야기 : 막판 힘 빠지는 전개와 요상한 반전(?)으로 영화 볼 생각을 접음. 허나 의외로 영화 평이 좋아서 뭔가 서운(?)한 기분. 더불어 물에 대한 공포심과 내 상상력이 아직 유효하다는 걸 다시금 느낌.
-세계대전Z 외전 : 원작과 마찬가지로 가혹한 현실에서의 수긍가는 인간의 행동방식이 묵직하게 내려앉는다. 영화가 원작과 비슷하게 갈거라 생각은 안하지만 그럼에도 기대 중.
-대학•중용 : 뻔하게 좋은 말, 좋은 말의 반복. 현실적인 실천방안보다는 이상을 논함. 하지만 이걸 깊게 파고 들 생각하면 정말이지 성균관 유생들처럼 몇 년 동안 공부해야 할테지.
-꿈의 해석 : 번역에 따라 얼마나 난해한 책이 되는지 느끼게 해준 고마운 책. 이건 뭐 정식출판물이 아닌 대학생의 논문 번역 과제를 읽는 기분. 허나 이것도 한 학기로는 충분치 않을 정도로 어려운 내용이기에 번역이 난감했던 거겠지라고 해도 역시나 원 뜻을 알기 어려운 문장이 너무 많았다. 결론은 점수 제대로 않나온 교양과목 들은 기분.
-독일인의 사랑 : 아름답지만 서글프다. 어찌되었건 사랑은 서로가 사랑해야 가능한 것.
-보수와 진보의 정신분석 : 우리나라엔 제대로된 보수도, 진보도 없다.
-웜 바디스 : 중반까지는 영화가 너무 기대되었으나 기대에 못미치는 힘 빠지는 결론으로 영화볼 생각도 살그머니 들어감. 결코 우리나라에 화이트데이에 개봉하기 때문이 아니라구.
-모모 : 이번 방학 때 발견한 진주. 장편소설이라고는 해도 동화라기에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건 아이들을 위한 게 아닌 어른들을 위로해주는 환타지 소설이다. 이루어질 수 없지만 이루어지길 바라는 그런 환상동화. 막바지에 지나가는 행인들이 웃으며 박수치는 장면이 이 소설의 백미.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아름답다. 비록 파국으로 치닫더라도 그런 아름다움을 지니면 어떨지 부러워지더라는. 더불어 바질 홀워드의 말처럼 정말로 영혼이 썩어가면 외모에도 드러나긴 하는걸까 현실을 돌아보며 씁쓸해진다. 그렇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영혼을 보살피고 아낄텐데. 추가로 미처 영화로 나온게 있는지 몰랐는데 배역을 찾아보고 멘붕. 역시 이상적인 아름다움이 등장하는 소설은 영화화되지 않는 편이 낫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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