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7일 월요일

크레마 터치

사실 크레마 터치를 구입한 건 작년 10월 초 아니면 중순이다.
결국 작년 3달 전에 산 것.
그런데 왜 이제서야 리뷰를 올리느냐고? 학기 중이었던데다 귀찮았거든...
게다가 지금 쓰고 있는건 리뷰 아니다.
그냥 예전에 간단하게 감상을 써둔 것을 복사해서 붙여넣(고 사족을 좀 더 붙이)려고 서두를 작성하는 것 뿐이다.
아래는 그 때 쓴 짧은 감상글과 사진.

크레마 터치.
비록 본래의 뷰어는 버그가 눈에 띄고 오히려 무겁지만 다른 전자책 앱을 루팅 없이 쓸 수 있다는 점이 사용성을 극대화시킨다.
더구나 내 주력인 리X북스는 기본적인 뷰어 뿐 아니라 북마크 등의 동기화까지 엄청 안정적으로 돌아간다. 디자인도 예쁜 편.
아래는 킨들 키보드와 비교샷(기본 뷰어).

글짜 두께까지 맞출 순 없어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뷰어 자체만으로는 딱히 더 나쁘거나 하지 않다.
다만 안정성은 킨들이 압승.
그래도 크레마는 안드로이드 기반이니까.. 확장성이 자랑이니까 안정성은 뭐...
하지만 그 안정성 항목에 북마크나 하이라이트의 연동까지 들어간다는게 크레마의 슬픈점이다;

크레마가 용서가 안되는 건 오히려 전용 케이스.
'전용'이라는 녀석이 귀퉁이 밴드라니... 게다가 기기 색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색깔 지정...
액정만 튼튼했다면 케이스 따위 사지도 않았을거다. -_-+

지금 포스팅을 올리는 시점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의 케이스가 나왔다고 한다.
뒷면에 하드케이스를 씌여서 최소한 밴드는 안보이게 하는 방식이라는데(마치 킨들화이트와 같은)
그런건 미리미리 만들란 말이다. 이미 케이스 산 사람에게 무상교환해줄거 아니잖아. ㅡ3ㅡ+

게다가 얼마전(한달)에 전용 뷰어도 업데이트가 되어서 꽤 쓸만해졌다.
다만 북마크 동기화가 아직까지도 깔끔하게 되지는 않는다.
가끔씩 또는 특정 책에서는 읽던 부분이 엄한데로 저장되는 버그가 있기 때문에 여전히 내 주력 서점은 X디북스.

게다가 그동안 아이패드에서만 사용하던 북O브를 설치해서 전자도서관 책을 볼 수 있음을 확인했으므로 국내 각종 전자서점을 두루 (그리고 어느정도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로서 그 가치는 충분히 인정해주고 싶다.

소설? 비소설?

가까운 지인이 내 독서 패턴은 주로 픽션류라고 했다.(자기는 논픽션류이고)
뭐, 비난한건 아니고 그냥 그렇다는 의미로 한 말이었으리라.
하지만 솔직히 소설류 보다는 비소설류가 지식적으로는 남는게 많다는 게 상식이고 편견이니까 그 순간 '움찔'한건 사실이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해봐도 소설류를 더 읽는 것 같았고.
그야 비소설류는 양질의 여부를 사전에 판단하기가 쉽지 않달까,
괜찮은 책은 소설류 못지 않게 생각할 거리도 주고 배우는 것도 많지만 괜찮치않은 경우는 소설류 보다 그 재미없음과 무익함이 더 크다.
말하자면 소설류에 비해 상하 격차가 큰 편이랄까.

뭐 아무튼 그리하여 정말 내가 소설류를 더 많이 읽는지 확인해보기로 했다.ㅋ
대상은 지난 여름방학과 가을학기에 읽은 책들.
각각 15, 12권씩 읽었다. 아래는 분류 결과.
생각치도 못한 결과!
물론 소설류를 더 많이 읽는건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6:4의 비율이라니.
생각보다 비소설류도 꽤 읽고 있었잖아, 나!
하지만 현재도 읽고 싶은 책들은 소설이 월등히 많은데다
보통 작가를 기준으로 선택을 하는데 소설류가 한 명의 작가 대비 책 수가 더 많다는 점;
게다가 자칫 시리즈물이라도 손대는 날에는 소설 권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지겠지.ㅋㅋ

여튼 이번 방학 때도 책을 읽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비소설류가 오히려 더 많다(4:3).
이렇게 된 이상 나에대한 고정관념(?)을 깨기위해서라도 의식적으로 비소설류를 늘리려는 시도가 있을 것란 말이지.
이는 결국 이번 방학 때 은하영웅전설을 읽으려던 계획은 물 건너가게 될 거라는 의미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