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9일 수요일

상처받기 싫었어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기대하면 안되는거야.
누군가에게 어떠한 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만이 상처받지 않는거라구.
넌 그럴 수 있어?
그럴 수 없다면 상처 받는걸 당연하게, 겁내지 말고, 자연스레 받아들이라구.

그럼 언젠가, 시간이 지나 상처에 굳은 살이 박히면
상처에 의연해지는거야? 아님 더이상 기대하지 않게 되는건가?

...그 상처에 굳은 살은 박히지 않을걸.

2012년 2월 27일 월요일

스마트 폴더 폰 같은거 안나오려나.

어머니의 와인폰(LG에서 만든 피쳐폰)을 심심해서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아이폰 등의 풀터치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기자기함과 단단함,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별다른 케이스 없이도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쉬운 폴더만의 특징, 물리자판 등의 여러 버튼으로 직관적이지는 않아도 가지고 놀기 좋은 하드웨어의 매력이 마구마구 풍기는 녀석이랄까.
이미 아이폰의 영향력에 깊숙히 들어와있는 나이지만 역시나 기기광(이라기는 좀 부끄럽지만).
예전 폴더폰을 쓰던 기억을 떠올리며 세컨폰으로 폴더폰을 써볼까 생각은 들지만 역시나 스마트폰의 영향력은 너무나 막강하지...

하지만 말이지.. 폴더폰이라고 스마트폰이 안되리라는 법은 없잖아?
어차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도 초기 컨셉이 터치가 아닌 버튼입력식이었는데 말이지(블랙베리처럼).
얇고 예쁜 폴더폰에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GPS랑 무선랜에 500만 화소 정도의 카메라 넣고 16기가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뭐 터치에 특화된 어플은 설치 못하겠지만 카톡이라던가 트위터, 페북, 인스타그램 정도의 어플을 돌리는데 부족함이 없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텐데 말이지.
그정도면 여성들에게는 블랙베리보다도 인기있지 않을까.
솔직히 문자 보낼 때 익숙해지면 폴더폰의 키패드로 어마어마한 속도 나오잖아.
오히려 터치의 쿼티키보드가 오타는 더 날껄?(iOS5 올리고 아이폰 키보드도 마음에 안드는데)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예쁜 폴더폰으로 카톡이나 이메일 주고 받고 사진 찍어서 페북에 올리고.. 생각만해도 짜릿하지 않은가?
응? 나만 그렇다고?
글쎄... 그런 폰이 나온다면(해상도는 짱짱해야함) 나로서는 안드로이드로 나온대도 세컨폰으로 사용하고 싶은데(어차피 게임 때문에 메인폰으로는 무리 ;) )

그러고보니 일본의 피쳐폰들이 내가 말한 스마트 폴더 폰과 유사하지 않을까 싶다.
자체적으로 이메일을 지원하고 장문 문자에, 아이폰이 들어오기 전의 기형적인 우리나라 3G 통신비가 아니었으니 뉴스나 날씨 등도 잘 볼 수 있고.
다만 그 폰들은 역시나 피쳐폰이라 신규 어플들을 설치하는게 불가능하니까(아쉽게도 일본에서 일본제 폰을 사용해본 경험이 없는지라 정말 불가능한지는 모른다)
역시나 스마트 폴더 폰이 좋을 것 같은데 일본이야 이미 유사한 제품군이 있으니까 새로 개발하는건 무리이고(설사 나온대도 우리나라에까지 수입되기 어렵겠지? 우리나라 폰시장에서 일본제품은...)
결국 우리나라에서 나오길 기다려야할텐데...
동작인식도 혁신일테지만 이런 것도 혁신이잖아?

폴더폰이 좋고 터치가 싫은데 카톡이 없어서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는(왕따까진 아니겠지만 요즈음 공지를 카톡으로 해서 피쳐폰 쓰는 사람은, 아울러 카톡 안쓰는 사람도(;;) 못받는 경우도 있다더라)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어필할거 같은데 말이지.

P.S. : 포스트하고 검색해보니 이미 세,네가지 정도의 폴더형 스마트폰이 나왔었다. 그것들은 폴더와 터치가 모두 되는 것 또는 숫자패드가 아닌 쿼티자판이 있는 것으로, 하이브리드류라할까. 하지만 내가 원한건 그런 하이브리드의 고가제품군이 아니라 정말 예전 피쳐폰의 크기와 그 단단함으로 숫자패드의 매력을 살리며서도 저렴하고 부담없는 제품이다.

2012년 2월 26일 일요일

디자인 변경

오랜만에 블로그에 (장문의)글을 쓰고 역시 오랜만에 예전에 썼던 글들을 읽어봤다.
역시 과거에 썼던 본인의 글을 읽는건 재미있다. 지금의 글쓰기 방식과 조금 다른면도 있고,
무엇보다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고 그걸 알고 있는지라 예전의 글을 읽어도 그리 민망하지 않달까.ㅎ
역시 블로그에 종종 글을 쓰는게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게다가 설정을 뒤적뒤적하다보니 예전에는 없었던(그래서 블로그 너비 조정에 거의 한나절을 소요하게 했던!)
편리해진 디자인 편경 도구가 생겼다.
덕분에 촌스런 디자인을 (어느정도) 일신.
마치 새집에 이사온 기분이랄까.
이 기분을 살려서 당분간 블로그에 자주 좀 글 써야지. (얼마나 갈지 내기 따위는 안함)

블로그의 위치 문제

어딘가에 글을 쓰고 그러한 기록들이 쌓여가는거에 대한 로망이 있는 나지만
솔직히 말해 긴 문장을 멋드러지게 쓸 능력도, 그럴 의지도, 마음도 없기에 블로그에 그렇게 좋은 글을 쓰지 않고 있다.
(본인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니 훌륭하지 아니한가. 뭐 고칠 마음도 없지만)
껏해야 영화 리뷰(는 깨뿔. 소감 정도)를 쓰고 있지만 그것도 정말 큰 결심으로 쓰는 거고, 그러기에 본 뒤에 쓰지 않는 영화도 수두룩.
게다가 때는 바야흐로 SNS의 시대.
본인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하는지라, 가볍게 그 때의 기분은 트위터에, 이미지를 올릴 필요가 있거나 좀더 긴 문장이나 지인과의 공유를 위한 글은 페이스북. 좀 더 멋드러진 사진은 instagr.am을 이용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연동으로 그나마의 글에 대한 욕구를 풀고 있다(라기 보다 역시 짦은 글은 부담이 덜해서).
그런고로 역시나 블로그에 글을 쓸 일이 더 적어진달까.
그나마 최근에 올린 셜록홈즈2에 대한 글도 사실은 페이스북에 먼저 올리고 복사해서 블로그에 붙인거니.
하지만 그래도 블로그만의 장점을 모르는건 아니다.
사실 트위터의 글들은 시간이 지나면 내가 쓴 글, 받은 소중한 멘션들을 찾아볼 수 없게되어 소모성의 경향이 강하고
페이스북은 사실 일기장이라기에는 너무 많은 지인들에게 노출, 글을 쓸 때 보여주기 싫은 부분은 지양하게 되거나 그들의 반응을 예상해서 쓰는 경우들도 있고
비록 나중에 내가 쓴 글을 모아서 볼 수 있긴해도 태그 관리도 안되고 그 담벼락이라는게 실상은 나만의 공간이 아니기에 더더욱 블로그와는 그 특성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위에 쓰고 나니 어폐가 느껴지는게, 사실 블로그야 말로 모두에게 오픈된 공간인지라 일기장이라는 말은 더더욱 말이 안된다는 것.
그래도 나로서는 블로그는 딱히 누구에게 공개하지도 않는지라, 그리고 (사실은 문제점이지만) 페이스북 만큼 많은 지인들이 오는 곳이 아니기에(아예 안오고 있을 수도 있고ㅋ)
어느 정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특성이 생겼다.
오랜만에 포스팅이라 뭔가 주절주절 쓰고 있어서(정리도 안되고) 글은 긴데 별 내용이 없는 것 같다(이 문장으로 완전 일기가 되어버렸군).
뭐 어차피 열심히 쓴다고 좋은 글을 쓰는 나도 아닌데 이 정도의 편안한 글도 나쁘지 않을지도..?
결론은 비록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끼여서 입지가 줄었지만(내 귀차니즘도 있고) 나만의 공간으로써 그 가치가 아직까지는 존재한다는 것. :)

2012년 2월 5일 일요일

Time Machine



에어 산지 1년만에 타임머신 가동.
사실 라이언을 설치하기 전에 백업이 필요했던건데 백업을 고려하다 결국 타임머신까지 이르렀다.
중간에 타임캡슐의 구매까지 고려했지만 그건 지나친 비용을 필요로해서 패스.
사실 파일 하나하나에 대한 되돌리기까지 필요로하는건 아니지만
백업이 편리해진건 사실이니(멋있기도 하고).
게다가 하나하나에 대한 되돌리기라는거, 실제로 사용해보면 또다른 세상이 될지도 모르고. :)
여튼 이 후에 라이언에 대한 업데이트도 예정하고 있으니 두근두근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