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3월 중순 경 봤다.
재미있더군.
비록 원작소설은 땅속나라의 앨리스만 봤지, 거울나라까지 본건 아니어서(현재
도입부 읽는 중이나 역시 원어의 압박으로 현재는 보류 중;) 확언은 못하겠지만
땅 속 나라편만 봤을 때는 소설의 내용도 잘 이어나갔고 캐릭터들도 잘 살린
듯 보였다.
다만 모자장수의 경우 원작에서는 그 정도로 지각있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뭐
조니 뎁 형님이 맡은 역이니 가볍게 가기도 그렇고 극을 이끌 캐릭터
도 필요한 법이니.
하지만 캐셔 캣은 좀더 모호하고 더욱 의미심장해야 하지 않을까 싶긴한데(원작에서 그나마 앨리스와 말이 통했으니)
좀 평면적으로 다루어지고 비중도 넘 작은게 아닌가 싶긴하다.
(이건 개인적으로 캐셔 캣을 좋아해서 일 수도. 그래도 초승달이 캐셔 캣으
로 변하는 모습은 멋졌다. 좀더 소름끼치게 표현해도 좋았을테지만)
그 외 다른 캐릭터들은 멋졌다.
좀 아줌마스러울꺼라 예상했던 붉은 여왕은 사실 사랑과 관심이 필요했던 소
녀적인 모습이었고 하얀 여왕 역시 정상은 아닌듯.
결론은 두 여왕 모두 아주 귀여웠다는 것.
다만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가 비정상이고 선악 조차 모호했던 원작과는 달리
너무 붉은 여왕만 나쁜 캐릭터로 몰아가는게 불만이면 불만이랄까(붉은여왕 불쌍;).
뭐 이것도 극을 이끌기 위한 장치인건가.
그런데 아바타를 2D로만 봐서 완전 기대한 3D는 재미나긴했지만 영화의 양념 그 이상은 아닌듯.
그냥 레이어로 몇층 나누어 놓은 느낌이랄까?
물론 기억의 미화는 샤아의 붉은기체 이상의 효과를 내고는 하지만
어릴적 63빌딩에서 빨강파랑 안경쓰고 보았던 눈 앞까지 튀어나오는 상어의 임팩트와 효과는 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다.
(난 모자장수의 모자가 코앞까지 날아올거라 기대했단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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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31일 수요일
2010년 3월 30일 화요일
테스트 포스팅 완료.
글 올린 후, 터치로 확인해보니 제대로 올라가졌다.ㅋㅋ
여기 포스트 상태에는 뭔가 'False'로 나와있어서 다시 올렸더니
중복 올라가긴했지만 그래도 포스팅도 되고 태그입력도 되니 대만족.
아직 테스트해보진 않았지만 이미지 업로드도 가능한듯.
기존에 올린 글도 못보고 편이성도 다소 못미치지만 더 좋은 대안을 찾기 전까지는 이녀석을 애용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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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포스트 상태에는 뭔가 'False'로 나와있어서 다시 올렸더니
중복 올라가긴했지만 그래도 포스팅도 되고 태그입력도 되니 대만족.
아직 테스트해보진 않았지만 이미지 업로드도 가능한듯.
기존에 올린 글도 못보고 편이성도 다소 못미치지만 더 좋은 대안을 찾기 전까지는 이녀석을 애용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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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 mobile test.
엑페에서 바로 블로그를 사용할만한 어플을 찾던 중,
moBlog라는 어플을 발견.
상당히 구식으로 보이지만 마땅한 대안도 없고(mobileblogr라는게 있는 모양인데 어디서 구하는지도 모르겠음),
현재 잘 쓰고 있는 트윗터 어플인 moTweet과 이름이 비슷한게 믿음이 가서 써보기로 결정.
간단히 세팅한뒤 잘 올라가는지 보려고 쓰는 글이 바로 이 글임.
엑페에서 바로 쓰는데다 잘 올라갈지 여부조차 알 수 없기에
아주 간단히만 쓰려고했는데 이만큼이나 길어졌음.
이거 제대로 안올라가지면 상당히 짜증...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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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log라는 어플을 발견.
상당히 구식으로 보이지만 마땅한 대안도 없고(mobileblogr라는게 있는 모양인데 어디서 구하는지도 모르겠음),
현재 잘 쓰고 있는 트윗터 어플인 moTweet과 이름이 비슷한게 믿음이 가서 써보기로 결정.
간단히 세팅한뒤 잘 올라가는지 보려고 쓰는 글이 바로 이 글임.
엑페에서 바로 쓰는데다 잘 올라갈지 여부조차 알 수 없기에
아주 간단히만 쓰려고했는데 이만큼이나 길어졌음.
이거 제대로 안올라가지면 상당히 짜증...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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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15일 월요일
식객 : 밍밍한 집안 싸움
식객:김치전쟁을 끝물로 봤다.
음식영화답게 눈은 즐거웠지만 다소 빈약한 스토리라인은 허영만 원작인게 의심스러웠고
무엇보다 김정은의 카리스마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연기는 영화 전체를 밋밋하게 만들었다.
마치 잘 익은 김치를 맹물에 풀어서 먹은 느낌.
게다가 개그 캐릭터를 넣는건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명색히 음식대회 심사위원 (그나마 세명 뿐인) 중 한명이 바보인 것은 영화 전체의 신뢰도를 감소시켰다.
그나마 만화책을 이용한 오프닝은 참신하고 좋았다.
식객은 충분히 훌륭한 시리즈물이고 한국음식을 알리는 의미도 있는 좋은 소재인데 이번 영화를 계기로 후속작이 나오지 않게될까 우려된다.
음식영화답게 눈은 즐거웠지만 다소 빈약한 스토리라인은 허영만 원작인게 의심스러웠고
무엇보다 김정은의 카리스마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연기는 영화 전체를 밋밋하게 만들었다.
마치 잘 익은 김치를 맹물에 풀어서 먹은 느낌.
게다가 개그 캐릭터를 넣는건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명색히 음식대회 심사위원 (그나마 세명 뿐인) 중 한명이 바보인 것은 영화 전체의 신뢰도를 감소시켰다.
그나마 만화책을 이용한 오프닝은 참신하고 좋았다.
식객은 충분히 훌륭한 시리즈물이고 한국음식을 알리는 의미도 있는 좋은 소재인데 이번 영화를 계기로 후속작이 나오지 않게될까 우려된다.
2010년 3월 14일 일요일
블랙베리 9700

우연찮은 기회로 AT&T의 블랙베리 볼드 9700을 이틀 정도 만져볼 수 있었다.
당연히 AT&T의 락이 걸려있으므로 내 SK의 심카드를 꼽아도 전화로 사용할 수 없고 설상가상으로 무선인터넷도 안되는 상황인지라 제대로된 인터넷이나 트윗 같은건 해볼 수 없었다.
그저 하드웨어나 만져보고 설정 등을 이리저리 바꿔보는 정도였다.
처음 만졌을 때 놀란 점은 쿼티자판이 있음에도 그리 넓지 않다는 거다.
스펙을 찾아보니 구버전인 9000의 폭이 66mm, 9700이 60mm이고 다른 크기면에서도 작아졌음을 알 수 있다.
9000도 만져본 적이 있지만 아주 잠시였으므로 크기에 대한 비교는 어렵지만 9700은 확실히 작아서 바지 주머니에 넣기도 괜찮았다.
비록 미국 현지에서는 9700이 작아진만큼 자판과 화면이 작아서 오히려 9000을 선호한다곤하지만
나에게는 9700도 글씨 쓰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왠만한 서양사람들 보다 큰 키인 나니까 서양사람들도 괜찮치 않을까 싶긴한데, 뭐 손가락은 작을지도 모르니까.
어쨌든 엑페나 다른 피쳐폰들보다야 크긴하지만 그래도 한손에 착 감기는 것이 블랙베리하면 생각나는 넓은 폰이라는 고정관념이 무색해지기엔 충분했다.
그리고 작은 자판이 다닥다닥 붙어있지만 각 버튼의 일정부분이 튀어나와있어서 오타도 거의 나지 않았다.
(슬라이드 방식인 엑페는 이런 점은 본받을 수 없겠지?)
크기와 더불어 9000에 못미친다고 평가되는 핑거마우스도 감도가 좋아서 내가 원하는만큼 움직이 좋았고 돌돌돌하는 사운드효과가 나서 손맛도 좋았다.
하지만 이 점도 내가 트랙볼을 제대로 써본적이 없으니 적절한 비교는 어렵겠다.
그래도 트랙볼은 먼지도 끼고 아무래도 아날로그 방식이니 감도가 나빠질 수도 있을테니.
결론은 트랙볼 안써본 사람은 충분히 만족하면서 쓸 수 있을 정도라는거.
이 점은 정말 엑페가 본받아야한다.
이건 뭐, 터치 스크린이 있으니까 핑거마우스는 안쓸거라고 예상하고 만든건지.
지속 입력도 안되고, 그렇다고 감도가 좋길하나, 한번에 두세칸씩 넘어가서 감도를 낮췄더니 한번 입력에 꿈쩍도 안하다가 갑자기 두세칸씩 이동하고. :(
뭔가 갑자기 엑페 불평으로 새는군;
그리고 화면 구성도 딱 필요한만큼 쿨하다.
메인화면 하단의 여섯개 아이콘은 당연히 변경가능하고 어플들이 나열된 화면에서는 폴더를 만들어 종류별로 모아놓는 것도 가능하다.
배경화면은 아무 이미지나 지정해서 크기 조절 및 마음에 드는 부분으로 선택하고 바로 지정.
게다가 화면 비율이 기본적으로 4:3 비율이니 컴퓨터 배경화면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아이폰에 비해 선택폭이 높다.
다만 미디어 어플(?)의 이미지 항목의 경우 실행하면 마이크로SD카드의 이미지를 불러오는데,
물론 폴더별 선택도 가능하지만 첫화면에서 SD카드의 모든 이미지를 긁어모야 섬네일 이미지로 뿌려주는데 이미지가 많은 경우 버벅인다.
어차피 대부분 외장메모리에 사진을 잔뜩 넣어 다니는데 굳이 모든 폴더의 이미지를 한꺼번에 뿌려줄 필요가 있을지.
이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한가지 놀란 점은, 이 기기가 분명 미국 공수 제품인데 원 주인이 무슨 짓(?)을 한건지 아님 원래 그런건지
설정에서 이거저거 바꾸었더니 메뉴를 비롯한 자판까지 한글로 바뀌었다.
위 사진은 설정을 바꾸기 전에 찍은 사진이고 바꾼 후에는 사진을 안찍어서 인증(?)은 없지만
메뉴의 세세한 부분까지 한글로 바뀐 것은 놀라웠다.
게다가 9000 펌업전의 빵꾸똥꾸같은 폰트도 아닌 꽤 미려한 한글폰트로.
그래서 (키패드에는 한글이 프린트 되어있지 않지만 쿼티 자판이야 외우고 있으니) 일정이나 메모장에 이거저거 입력하며 놀 수 있었다.
한글 변경이 된 이유는 기기 주인이 내 지인이 아니라 물어보질 못했다. :|
처음으로 9700을 만져본 거였고 덕분에 며칠 동안 블베 생각이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안정적인 하드웨어, 단단하고 꽉차 보이는 디자인, 쿨한 인터페이스.
정말 일정관리와 소셜네트워크에는 최고의 폰이다.
하지만 현재 그다지 소셜네트워크적이지 못한 나이고, 아이폰의 광대한 어플, 특히 멋진 게임들 때문에 나에게 맞는 편은 아닐테지만 꼭 한번 제대로 써보고픈 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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